호날두, 유벤투스 데뷔 앞둬... 시즌 출정식 겸한 친선전 나설듯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2 17: 4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데뷔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드디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처음으로 나선다"며 "그는 유벤투스 전통의 출정식에서 데뷔전을 가질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17일 1억 유로(약 1294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호날두의 이적은 단순하게 유벤투스를 떠나 세리에 A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축구계의 아이콘 중 한 명인 호날두의 등장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 대한 관심이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인터 밀란, AC 밀란, AS 로마 등 경쟁 클럽들이 공격적으로 보강에 나서며 리그에 활력이 돌고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과 이적으로 인해 여름 휴가가 연장되어 유벤투스 합류가 지연됐다. 그는 프리시즌 친선전에 참여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풋볼 이탈리아는 "호날두는 유벤투스 특유의 시즌 출정식에서 처음으로 비안코네리(유벤투스의 별칭)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955년 이래로 전통적으로 토리노 부근 빌라 페로사라는 작은 마을에서 유벤투스 성인 팀과 유스팀의 친선전서 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호날두의 데뷔전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0시에 시작한다.
풋볼 이탈리아는 "빌라 페로사에 열리는 시즌 출정식이나 팀내 친선전은 유벤투스 운영진과 후원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큰 행사다. 하지만 이번 출정식만큼은 호날두에게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공식 채널인 '유벤투스 TV'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반겨준 모든 유벤투스 팬에 감사하다. 이제 나의 우선순위는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 팀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내 일이다. 나는 즐기면서 유벤투스를 이끌 것이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위는 유벤투스 SNS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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