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쇼가 돌아왔다' 삼성, NC에 9-2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12 21: 09

화끈한 설욕전이었다.
삼성이 투타 조화 속에 NC를 꺾고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선발 백정현은 후반기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헌곤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타순 변경을 통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최영진(3루수)-이성곤(지명타자)-김성훈(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NC는 전날과 똑같은 타순을 내세웠다. 노진혁(유격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모창민(3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중견수)-김형준(포수).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노진혁의 좌중간 2루타와 박민우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영진의 좌중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2회 선두 타자 모창민의 우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삼성은 3회 1사 만루서 최영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4회 김상수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의 좌월 스리런으로 6-2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 2사 1,2루서 김헌곤이 쐐기 스리런을 날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구자욱(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김헌곤(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박해민(5타수 2안타 3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NC 선발 김건태는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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