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같이살래요' 장미희, 치매증상 알았다 "날, 낫게해주세요" 눈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2 21: 20

[OSEN=김수형기자]'같이 살래요'에서 장미희가 자신의 치매증상을 알아버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미연(장미희 분)이 치매 의심에 눈물을 흘렸다. 
재형은 다연에게 공원 산책을 나가자고 했다. 다연은 "더운데 무슨 공원이냐"면서 시원한 곳에서 놀자고 했다. 이때, 다연은 첫키스 고전법칙을 생각하면서, 재형이 사람없는 골목길에 가려는 이유가 첫키스를 위한 작전임을 알아챘다. 이내 화장실로 들어가 가글을 물론 립스틱을 골라발랐다. 인터넷 검색으로 첫키스때 알아야할 것들을 숙지하기도 했다. 

재형과 다연은 결국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공원으로 이동했고, 적절한 장소를 골라 앉았다. 서로 눈치만 보면서 "지금인가"라며 속으로 뜸을 들였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지 고민하면서 책 내용대로 움직였으나, 재형의 휴대폰이 울리고 말았다. 하지만 재형은 "우리 하던가 마저할까?"라고 용기를 내며 다연에게 다가갔으나 이번엔 다연의 휴대폰이 울려 실패하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재형은 연애백서 책만 바라보며 상심에 빠졌다. 
선하는 우아미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이내 "저희 부부는 내일부터 아침밥 따로 먹겠다"고 선언했고, 아미는 "저희 부부? 내 아들이 아니라 네 남편이란 거냐"며 노려봤다. 그럼에도 선하는 가사분담을 정리해 줄 것이라 했다. 
선하는 미연을 찾아갔다. 선하는 미연에게 단호하지 못하고 어떤 이유로 카페를 줬냐고 했다.
미연은 "네 행복을 지켜주고 싶었다"면서 선하가 행복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선하에게 "네가 참 좋다"면서 선하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실수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선하는 울컥하면서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미연에게 아미에게 준 카페는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했다. 
선하는 아미에게 카페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고, 아미는 "네가 이렇게 나서주니 내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선하는 자리를 떴고, 경수는 "난 모른다, 난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 말하며 그런 선하를 따랐다. 
다음날 아미는 선하가 말한대로 카페로 향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골목길 안 쪽에 있는 작은 카페였다. 
빌딩에 카페란 말에 솔깃했으나 동네 카페란 말에 버럭했다. 이어 미연에게 전화를 걸려하자 경수는 "그만해라, 더 망신당하지 말자"고 말렸다. 하지만 아미는 미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미연은 휴대폰을 꺼놨다. 
아미는 계속해서 "사기다'고 외쳤다. 이때, 선하는 근로계약서를 아미에게 내밀면서 "이제부터 가게에서 어머니가 일하셔야한다"고 했다.  경수의 앞으로 된 경수의 가게지만 직장인인 부부라 카페를 관리할 수 없다고 했다. 선하는 "관리하실 분 어머니 뿐"이라 했으나, 아미는 "난 못 한다"고 발끈했다. 
이때, 경수가 자신의 10년치 월급 담보로 얻은 가게라 고백했고, 아미는 "너희 미쳤다, 너 나 물 먹이려 작정했냐"고 선하에게 버럭, 선하는 "네"라고 대답해 아미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미연(장미희 분)은 거울을 보면서 "은수가 누구야?"라며 기억해내지 못했다. 거울 속에서 미연의 20대 모습까지 나타나 치매 증상을 암시했다. 재형과 현하, 유하는 미연과 효섭을 위한 100일 파티를 준비했다. 생일케이크까지 준비해 컷팅식을 가졌다. 두 사람은 기뻐했고, 현하는 조만간 식도 올리자고 했다. 결혼식 사진을 남기자는 것이다. 미연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냐"는 말에 부끄러워하면서 "다들 원하면 식 정도는 괜찮다"며 함께 박수쳤다. 
미연은 갖고 있던 물건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자동차 블랙박스 usb를 확인했고,
자신이 도로 한 가운데서 길을 잃은 듯 서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건강에 이상신호를 알게 된 미연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시각 미연은 두려움에 떨면서 병원으로 향했다. 미연은 의사를 찾아가 "내가 한 일이 기억이 안난다"면서
"어딜 돌아다니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면서도 알츠하이머는 아닐 것이라 믿었다. 
미연은 "내가 어떤 병인지 모든 검사를 밝혀달라"고 울먹이면서 "나는 온전한 내 정신으로 살아야된다. 그러니까 제발 날 낫게해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