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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바다, 최종라운드서 3위로 탈락...역대급 난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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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원조가수 바다가 최종라운드에서 3위로 탈락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가요계 1세대 아이돌 원조 요정이자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바다 편이 그려졌다.

바다는 “제 최애 프로그램이고 너무 좋아서 흥분했다. 저 프로그램에 섭외가 들어오면 고사하지 않고 바로 나가리라 하고 시즌 1부터 계속 기다렸다. 이렇게 연락이 안 온 방송은 처음이다. 너무 나오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라운드는 S.E.S.의 ‘드림스 컴 트루’였다. 바다는 ‘드림스 컴 트루’에 대해 “핀란드 듀오의 곡이었다. 이수만 선생님이 CD를 주시면서 노래 똑같이 부를 수 있겠냐고 물으시더라. 해내지 않으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2주 동안 방에서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짧다”고 경고했고 정말 짧은 파트들에 판정단은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2번이 34표를 받으며 첫 번째 라운드 탈락자가 됐다. 2번은 다행히 모창능력자 정지윤이었다. 하지만 바다는 32표를 받은 4번에서 등장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2표차로 탈락을 모면한 바다는 “이게 바로 인생인 것 같다. 저는 언제 떨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제 노래를 연습하셨다는 거니까. 그런데 내가 이렇게 나를 안 닮아서 쓰겠나 싶다. 저도 떨려서 원래 제가 하던 그게 잘 안 나오더라. 순간 제 파트를 놓칠 뻔 했다. 제가 안 부르고 있는데 제가 부르고 있다고 착각이 들더라. 제 개인에게는 납량특집이다”라고 놀라워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S.E.S. 데뷔곡으로 끝까지 고민했던 곡이라는 ‘너를 사랑해’였다. 2라운드는 마의 라운드답게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하며 판정단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판정단들의 의견도 제각각인 가운데 바다는 2번에서 등장했다. 바다는 “이런 분들이 계시다면 만나보고 싶었는데 제 인생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하루를 보내고 간다”고 전했다. 탈락자는 4번으로 모창능력자 신진경이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라는 그는 바다에게 진심 어린 팬심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바다는 19표를 받으며 뒤에서 두 번째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3라운드는 바다의 히트곡 ‘Mad’가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역시 모창능력자들이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며 판정단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바다는 2번에서 등장했고 1번 나미희 모창능력자가 탈락했다. 모창능력자들은 바다를 위해 ‘친구’를 열창했고 바다는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라운드는 S.E.S.의 ‘꿈을 모아서’로 진짜 바다를 찾는 라운드였다. 너무 똑같은 목소리에 모두들 헷갈려하고 있는 가운데 진짜 바다는 1번에서 등장했고 판정단 모두 깜짝 놀랐다. 패널들 중에는 진짜 바다를 찍은 사람이 단 한 명이었고 “누가 봐도 3번이었다”고 혼란스러워했다. 바다는 “저도 듣고 깜짝 놀랐다. 어느 부분에서는 제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감탄했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 26표를 받은 바다가 3위로 탈락했다. 

바다는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딜레마가 있었다. 제게 선입관이 있는데 바다 노래는 바다는 잘 부르겠지만 따라 부르기는 어렵다 라는 생각에 제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분들을 많이 못 봤다. 그걸 오늘 여러분들이 해소시켜주신 것 같아서 가수로서 체증이 많이 내려간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은 5개월을 준비하셨고 정의가 실현됐다고 생각한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우승자는 3번 최소현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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