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미스터션샤인' 이병헌, 김민정 정체 알자마자 '사윗감' 후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13 07: 33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이 김민정이 김의성의 딸임을 알게 됐다. 김의성은 이병헌을 사윗감으로 탐내는 알수 없는 속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 유진(이병헌 분)이 히나(김민정 분)의 정체가 이완익(김의성 분)의 딸임을 알게 됐다.  
이날 유진은 자신을 습격한 김용주의 뒤에 이완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리곤 동매와 술잔을 기울이게 됐다. 동매는 유진에게 "서둘러야할 것, 이완익과 얽히지마라"면서 이완익은 조선인 아닌 일본인이라고 했다. 유진은 "그쪽이 그런 얘길하니 퍽 진정성 있다"며 의아해하자, 구동매는 "미국인에게 달러를 받아, 한동안 미국인이다"고 말했다. 유진은 "정보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완익은 구동매가 자신의 무덤을 팔 것이라며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궁에서는 주권침탈로 일본과 언쟁이 높여졌다. 일본에서는 외부대신이 공석이라며 그 자리에 맞는 사람으로 이완익을 쳐다봤다. 이완익과 정문과의 묘한 기운이 흘렀다. 
유진은 이완익이 왜 자신을 죽이려했을지 알아보려했다. 하지만 자신을 저격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고, 다만 겁주려 했을 거라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이완익에 대해 알아보려 했다. 임관수(조우진 분)은 유진에게 "이완익이 이등박문으로 불린다"면서 이완익이 본처를 찾는 것을 알게 됐다. 이완익의 부인을 글로리 호텔 사장인 히나가 찾는다는 정보까지 입수했다. 
유진은 김용주를 찾아가 동경에서 찍은 사진을 건네며 어떤 사이인지 물었다. 하지만 그는 조선어가 아닌 중국어로 대답해 유진을 알아들을 수 없게 했다. 김용주는 마치 짜여져있었던 것처럼 풀려났고, 유진은 분노했다. 
유진은 히나를 찾아갔다. 이완익 부인을 찾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히나는 "이완익 부인이 아닌 내 엄마를 찾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이완익의 딸이라 고백했다. 유진은 "왜 내게 길을 바꾸라고 알려줬냐"고 질문, 히나는 "한 패인지 물은 거냐"고 했다. 유진은 "아니란 증거가 없다"고 물었고, 히나는 "한패가 아니란 유일한 증거는 그 순간 당신이 살길 바랐던 마음 하나 뿐"이라면서 죽이려했으면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히나는 애신을 찾아갔다. 애신의 입술이 터진 걸 보며 이를 물었고, 애신은 "아무도 나에게 묻지 않았다. 감히"라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히나는 "내가 묻는다. 지금"이라며 기에 밀리지 않았다. 이어 "우리 모두 양날의 검을 잡고 있다"고 말했고,  애신은 "그날 일은 묻어두자"며 히나와 협의했다. 
이완익은 히나를 찾아왔고, 히나는 바로 알아챘다. 종을 울려 사람을 불렀으나 이완익은 "조선에서 날 말릴 사람은 없다"면서 "네 짓이냐"고 물었다. 히나는 "도통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면서 누가 죽었는지 물었다. 
사채검안서를 물었고, 히나는 이를 애신에게 넘겼던 것을 떠올렸다. 히나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며 입을 닫았으나, 이완익은 히나가 거짓말하는 것을 알아챘다. 
이어 이완익은 호텔 앞에서 유진과 마주쳤다. 유진은 "내 방에 좀도둑이 털었다"고 하며 이완익의 밑에있던 김용주를 언급했다. 이완익은 "다친데는 없냐"며 모르쇠를 일관, 이어 "혼인은 했냐"고 물었다. 사윗감으로 유진을 찍으려는 것. 히나는 두 사람이 마당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눈이 마주쳤다. 이완익은 히나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어 유진에겐 "문단속 잘해라"며 경고아닌 경고를 남겼다. 
히나는 유진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물었다. 유진이 혼인 얘기를 말하자, 히나는 "다음엔 애국자라고 대답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정체를 들킨 것도 모자라 유진을 사위로 점찍는 이완익의 수를 읽은 것. 유진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한편 동매는 애신을 떠올렸다. 이어 "왜 화냈는지 아시겠냐, 이 놈은 모르겠다"면서 "제가 처음 벤 이가 애기씨였다"며 어릴 때 기억을 떠올렸다. 동매는 "아프셨을까, 아프길 바라다가도 아주 잊길 바라다가도 안 되는 거겠죠, 이 놈은"이라며 독백했다. 애신을 향한 동매의 애절한 짝사랑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