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미션' 김태리X김민정 카리스마, 웬만한 로맨스보다 짜릿하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3 09: 48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김민정이 남다른 액션신과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2회에서는 이완익(김의성 분)의 집에 잠입, 각각 원하는 서류를 손에 넣은 고애신(김태리 분)과 쿠도 히나(김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 말미, 고애신과 쿠도 히나는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총과 칼을 겨눴고, 이후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해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서로 원하는 서류가 달랐고 이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문서를 교환하자며 각자의 발 앞으로 이를 밀었다.

결국 원하는 서류를 획득한 뒤 도주한 두 사람. 얼굴에 남은 상처를 어루만지며 서로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던 이들은 약속의 날, 불란서 제빵소에서 마주했고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빵을 먹으면서도 질문을 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고애신은 쿠도 히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다가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대시려나"라는 물음에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라고 카리스마를 드러내는가 하면, 쿠도 히나 또한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이라고 맞받아치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의 일을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합의를 봤고, 이로써 한층 가까워진 이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김태리와 김민정은 액션신부터 대화신까지, 팽팽한 기싸움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두 여인의 모습이 웬만한 로맨스 혹은 브로맨스 이상이었다는 평. 동지와 적 사이에 있는 이들의 미묘한 관계도 극에 대한 흥미를 높였고 말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경우, 이병헌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앞으로 김태리와 김민정이 만들어갈 색다른 워맨스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2회는 닐슨코리아 유표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13.4%, 최고 14.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8.4%, 최고 9.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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