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은혁 "동해, SM외모짱 출신..현아이돌 중 제일 잘생겼다 생각"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14 08: 03

 유닛 결성은 7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건 벌써 13년. 가수라는 같은 꿈을 꾸며 이동해(동해)와 이혁재(은혁)로 만난 건 벌써 약 20년이 되어간다. 함께 한 세월이 인생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은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그림이 된다.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D&E의 이야기. 그중에서도 동해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는 은혁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2011년 ‘슈퍼쇼’ 콘서트를 통해 처음 결성됐다. 그해 12월 26일 ‘떴다 오빠’를 발표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12년 4월 4일 일본 싱글 ‘Oppa, Oppa’를 발매하며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 발매 첫 주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2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이후 무려 7년 동안 꾸준히 유닛 D&E만의 색깔을 구축해오고 있는 중.
은혁은 D&E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D&E 앨범을 준비하는 게 조금 더 편안한 것 같다. 슈퍼주니어 준비할 때는 책임감이 부담감으로 느껴질 만큼 준비하는데 D&E 앨범을 준비할 때는 둘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음악 작업할 때부터 안무나 콘셉트를 직접 다 참여하고 있고, 저희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가다보니까 편안하게 가는 것 같다. 말씀하신 대로 애정도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팀의 색깔을 만드는 것보다 오히려 두 사람의 색깔을 적절히 배합해 하나의 색깔로 융합하는 과정이 더 어렵지는 않을까.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냐는 질문에 은혁은 “제가 따라가야 한다”며 동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좋아하는 음악 색깔이 디테일하게 가면 다를 수 있는데 크게 보면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음악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둘이 같이 나눴어서 그런지 통하는 부분들이 확실히 많이 있는 것 같다. 작업할 때부터 이야기도 잘 통하고 수월하고 방향을 잡기도 더 쉽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하고 싶은 대로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같이 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서로 맞춰주면서 작업하고 있다. 동해가 곡을 쓸 때는 저의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주기도 하고 저는 무대를 연출할 때 동해가 이런 모습을, D&E가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만드는 것 같다”고 그 비결을 덧붙였다.
16일 공개되는 슈퍼주니어-D&E의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는 슈퍼주니어가 선보인 음악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앨범이라고 평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은혁은 “이번 앨범이 전반적으로 트렌디함이 많이 묻어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면서 요즘 해외에서 혹은 국내에서 어떤 음악들이 사랑을 받고 있고, 어떤 음악들이 젊은 층에서 즐겨 듣는지 저희도 서치하고 공부 하다 보니까 이번에 트렌디한 사운드의 곡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재킷은 미국 뉴욕의 거리를 담아냈다. 은혁은 “새로운 그림을 담고 싶었다. 항상 세트 안에서 많이 촬영을 하다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 없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이번 음악이 트랩 힙합이고 트렌디한 사운드이다 보니까 뉴욕 배경에서 촬영하면 잘 어울리겠다 해서 회사에 제안했다. 마침 케이콘 스케줄이 있어서 그 스케줄을 맞춰서 뉴욕에서 촬영하게 됐다. 저희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서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동해가 음악을 담당했다면, 은혁은 퍼포먼스와 무대 연출 등에 힘을 썼다. 은혁은 트랩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퍼포먼스에 대해 “안무가를 섭외하는 것부터 해서 회사에 제가 추천하기도 한다. 어떤 느낌의 안무가 나왔으면 한다고 다 설명을 드려서 이번에도 굉장히 저희 색깔에 잘 맞는 굉장히 트렌디한 안무들이 섞여 있다. 안무를 하다가도 좋은 안무가 생기면 저희의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안무가 있으면 수정했다. D&E 색깔이 잘 드러나는 무대가 되리라 기대가 된다”고 귀띔했다.
함께 한 세월이 약 20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은혁은 동해의 장점을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생겼다”고 말해 동해를 쑥스럽게 했다. 은혁은 “SM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원샷과 바스트샷 잡았을 때 현 아이돌 중에 가장 잘생겼다. 따라올 비주얼 없다. 요즘 ‘얼굴천재’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데 동해한테는 비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동해의 비주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은혁은 슈퍼주니어 멤버들 중에서 서로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저희 둘이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음악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지금도 좋은 아티스트 있으면 공유 많이 하고 추천 많이 하고 있다. 저희가 D&E로 나와서 표가 나서 그렇지 다른 멤버들도 저희 못지않게 음악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솔로 앨범 내는 멤버들은 본인의 음악 색깔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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