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신과함께' 1, 2편 동시 촬영…용기 있는 무모한 도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13 15: 58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1, 2편을 동시에 촬영한 이유를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1, 2편을 함께 찍은 것은 용기 있는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 영화 최초로 1, 2편을 동시에 촬영한 시리즈 작품이다. 1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0만 관객을 동원했고,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은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우려가 되는 시도였다. 만약에 '신과함께'를 편당 나눠서 진행했다면 순수 제작비가 한 편당 450억 원이었다. 예산 초과는 물론, 그 정도의 시장이 안됐다. 또 유명 배우들을 한 시기에 모으는 게 쉽지 않아서 한꺼번에 찍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기있는 시도를 해봤다. 1편이 사랑을 못 받으면 나머지 2편은 재앙이 된다. 이미 1, 2편을 같이 찍어서 1편을 사랑을 못 받아도 2편을 수정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난 상태였다. 밀어붙여보자 하는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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