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에버 HOT" H.O.T, 10월 콘서트 개최..멤버들도 SNS 동시발표(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8.13 17: 45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룹 H.O.T.(강타, 토니안, 장우혁, 문희준, 이재원)가 17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월 '무한도전-토토가3'에 이어 또다시 팬들과 극적인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1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H.O.T.는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13일 OSEN 단독보도)
이와 함께 H.O.T 멤버들은 자신들의 SNS에 동시에 영상을 게재해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영상은 검은 화면으로 시작된 뒤 H.O.T.의 앨범 커버가 서서히 나타나 반전을 안긴다.

SNS를 하지 않는 문희준을 제외하고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토니안은 모두 “#foreverhot”라는 글을 덧붙이며 여전히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에 팬들은 멤버들이 직접 콘서트 개최소식을 전했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앞서 H.O.T.는 지난 설 연휴, MBC '무한도전-토토가3' 특집을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당시 공연에서 H.O.T.는 눈물을 흘리며 재결합에 대해 "진짜 심각하게 한 번 이야기해 보겠다"고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이후 H.O.T. 콘서트 등과 관련해 여러가지 설이 제기됐으나 빈번히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번에 H.O.T.는 콘서트를 통해 다시 뭉치며 또 한번 신드롬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공연 주최 측 역시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라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H.O.T.의 건재함을 재입증했다.
무엇보다 H.O.T.는 지난 2001년 마지막 콘서트 당시 10분 24초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최정상 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던 바. 이들은 '무한도전-토토가3' 출연 후에도 히트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화력을 자랑했다. 이가운데 H.O.T.가 이번 콘서트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얼마나 많은 팬들을 모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캔디', '행복', '아이야', '위 아더 퓨쳐'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오픈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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