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감’ 엄태구 ”철없는 삼촌, 처음해보는 캐릭터..도전이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8.13 18: 27

배우 엄태구가 철 없는 삼촌 캐릭터가 자신에게는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엄태구는 1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른도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를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영화 ‘밀정’, ‘택시운전사’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엄태구는 아빠를 여의고 슬픔에 빠져 있는 조카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삼촌 재민으로 분해 그간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엄태구는 ”대본을 처음 받고 캐릭터 보고 너무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과 처음 미팅했을 때 이렇게 말씀드렸다. ‘하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다. 잘못하면 폐 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잘하실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하셔서 제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황재민 캐릭터는 도전 같은 것이었다. 현장에서는 제가 몇 년간 했던 대사보다 훨씬 많아서 대사 외우는데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갑자기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 ‘어른도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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