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서인영 "제작진 아닌 매니저에 욕설"..당사자도 등장 "죄송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13 21: 24

서인영이 욕설 갑질 논란 후 컴백해 심경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에서 서인영은 "많은 감정들이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하나 겁이 났고 후회도 됐다. 솔직하게 원래 제 스타일 대로 얘기해야겠구나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메인 작가 언니에게 욕한 게 아니라 매니저한테 했다. 워낙 편하게 지내는 매니저라서. 그렇다고 매번 욕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 JTBC '님과 함께2' 촬영 당시 욕설 영상이 유포돼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2박 3일 빡빡한 일정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비를 아끼려 메이크업 포기하고 헤어랑 매니저만 해외에 같이 갔다. 크라운제이 오빠는 매니저가 없어서 제가 가운데서 조율하다가 과부하가 걸렸다. 그래서 더 정신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매니저도 등장했다. 그는 "촬영이 다 끝나고 서인영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 도로가 통제됐다. 제작진에게 욕설하는 영상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론 저랑 통화하는 순간이었다. 제가 케어했어야 했는데 함들고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서인영은 "동영상을 유포한 분들 원망 안 했다. 그런데 갑질 논란 내용을 보고 소름끼치게 놀랐다. 내가 이런 애면 진짜 아니다 싶었다. 사실 사막 촬영이 급히 추가 됐다. 미안해서 크라운제이에게 울면서 못하겠다고 했다. 다시 찍는 건 맞지 않다고 봤다. 진정성 없이 촬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 하고 왔다. 마지막 촬영을 안 하고 온 건 큰 일이고 프로답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섹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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