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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많이 부족했다"는 이연희, '섬총사2'서 밝힌 속내와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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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배우가 아닌 가수 이연희는 어땠을까. 
 
이연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섬총사2'에서 강호동, 이수근, 위하준과 함께 초도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동시에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저녁 식사 후 이수근은 직접 챙겨온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소리도 편에서 방송되지 않은 이연희의 노래 실력이 언급됐고, 이수근은 얼른 이연희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기타를 치며 "이 시대 최고의 보컬 이연희를 소개합니다"라고 말했다. 

노래 안 하면 이상해질 분위기에 이연희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하며 이수근에게 반주를 부탁했다. 이연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하자 강호동은 "연희가 노래를 하니까 바람이 안 분다"며 감탄했다. 

이어 이연희는 모두의 요청에 따라 보보의 '늦은 후회'를 다시 한번 열창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연희의 노래 실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강호동은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면 메인 보컬이었을 것"이라며 이연희의 가창력을 연신 칭찬했다. 이연희는 SM연습생 시절 소녀시대 멤버 후보였지만, 가수가 아닌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이 같은 강호동의 말에 이연희는 "소녀시대 친구들이랑 같이 연습하다 보니까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데뷔했더라도 한 소절 정도 불렀을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하지만 이날 밝혀진 이연희의 가창력은 가수 데뷔를 했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이연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한다. 차에서 이동할 때도 음악을 들으며 노래 부르고, 친구들과 노래방도 자주 간다"고 고백했다. 

'섬총사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도전하고 있는 이연희는 자연스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속내를 고백하는 동시에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강호동, 이수근은 물론 위하준과도 달달한 케미를 형성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이연희였고, 그래서 이번 노래 실력 공개 시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었던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섬총사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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