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러블리 호러블리'에 특별출연한다.
14일 OSEN 취재 결과 홍석천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박시후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홍석천의 특별출연은 박시후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박시후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홍석천이 시간을 내 카메오 출연에 응한 것. 홍석천은 14일 방송분에 의사 역할로 출연해 박시후와 맛깔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로, 박시후와 송지효가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섬(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 공유체'로, 24년 후인 34번째 생일을 앞두고 재회해 운명 셰어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무엇보다 제대로 망가진 박시후와 송지효의 파격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 허당미를 자랑하는 박시후와 온 몸으로 불행을 떠안은 음침함의 송지효가 만나 기대 이상의 연기 시너지를 낸 것. 이에 벌써부터 두 사람이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이 아니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곧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첫 방송에서 4.8%, 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2위 출발을 했다. 제대로 물 만난 박시후, 송지효가 '호러맨틱'이라는 장르와 만나 '러블리 호러블리'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하하에 이어 극적 재미를 불러 일으킨 홍석천의 카메오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러블리 호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