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변정수→이효리→김아중, 무책임한 사망설..본인에겐 평생 상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5 07: 45

김아중의 난데없는 '사망설'로 인해 주변 지인들과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14일 오후 출처가 불분명한 '지라시'가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지며 '김아중 사망설'이 빠른 속도로 번졌다. 이 지라시에는 지난 13일 오후 강남의 자택에서 한 여배우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해당 여배우의 신상 설명은 김아중을 떠올리게 만들어 '김아중 사망설'이 퍼지게 됐다.
소속사는 곧바로 잘못된 '사망설'에 대해 바로 잡았다. 소속사의 킹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OSEN에 연신 "너무 황당하다. 어이가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이런 지라시가 어디서부터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지라시에 보면 13일이라 돼 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더 빨리 보도가 되지 않았겠나.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김아중은 현재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 크랭크인을 하며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김아중 역시 한 매체를 통해 "현재 집에 있고 요즘 잘 지낸다. 영화 촬영을 앞두고 거의 매일 액션스쿨에 다니고 있다.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아중 소속사의 빠른 공식 입장 발표로 '김아중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아중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이를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의 몰렸고, 수 시간 째 실검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사망설과 관련된 기사도 계속 보도되는 중이다. 
연예인을 둘러싼 이러한 사망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에는 모델이자 연기자 변정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퍼져 사망설이 불거졌다. 변정수가 방송 촬영 차 서울에서 부산 해운대로 가던 중 충남 태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것. 알고보니 당시 한 여대생이 변정수의 이름을 교통사고 기사에 합성해 벌어진 어이없는 일이었다. 당시 변정수는 자신의 사망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효리도 과거 자신의 사망설이 퍼진 직후 SNS에 "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오래 살려고 운동 중인데 어떤 사람이 사망설을 퍼뜨렸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과거 KBS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트로트 가수 주현미 등이 사망설에 휩싸였고, 주현미는 한 아침 방송에서 "악의가 있는 기사였다. 확인도 안하고 기사를 썼다. 결혼 후 7년 정도 쉬니까 에이즈 사망설이 나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 듣고 지나갈 가십성 기사지만, 당사자 연예인에게는 평생 상처로 남을 수 있는 사망설 지라시. 현재 최초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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