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포' 넥센, 삼성과 난타전 끝에 10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14 22: 43

넥센이 난타전 끝에 웃었다. 넥센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10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2일 문학 SK전 이후 10연승 질주. 
넥센은 이정후(우익수)-김혜성(2루수)-이택근(지명타자)-박병호(1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2루수)-주효상(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최영진(3루수)-박한이(지명타자)-백상원(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넥센은 1회부터 빅이닝을 완성했다. 2사 만루서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임병욱의 내야 안타에 이어 송성문의 좌중간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 2회 2사 1,2루서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4회 2사 1,2루서 송성문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7-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으며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넥센은 5회 박병호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2점 더 추가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 다린 러프와 강민호의 백투백 아치를 포함해 대거 6득점했다. 그리고 7회 1점 더 따라 붙었다. 8-9. 삼성은 8회 다린 러프의 역전 투런 아치로 10-9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넥센은 9회 박병호와 김하성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넥센 타자 가운데 이정후(5타수 4안타 1득점), 김혜성(6타수 2안타 3득점), 김하성(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양창섭은 1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4번 타자 다린 러프는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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