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돌룸' 레드벨벳, 데뷔 4년 일취월장 예능감(ft.춤신춤왕 웬디)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5 06: 46

'아이돌룸'에 출연한 레드벨벳의 예능감이 만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신곡 '파워 업(Power Up)'으로 컴백한 걸그룹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지난 2014년 8월 1일 데뷔한 레드벨벳은 '아이돌룸' 녹화 당일 데뷔 4주년을 맞았다. 이에 레드벨벳을 축하하기 위해 정형돈과 데프콘은 레드벨벳 케이크를 준비했다. 

웬디는 "데뷔날은 말만해도 토할 것 같았다", 슬기는 "뮤직뱅크 출근길에 우리끼리 붙어서 들어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예리는 중간에 합류한 멤버로, 이에 대해 슬기는 "예리가 들어오고 나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며 '복덩이'를 인증했다. 
'아이돌룸'에서는 최근 화제를 몰고 다니는 '하바나 댄스' 퀸 선발대회가 열렸고, 레드벨벳 멤버들이 모두 참가했다. 
웬디가 춤을 추자, 멤버들은 "내가 저럴 줄 알았다"며 웃었고, 슬기는 음악이 나오자 표정이 돌변하며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확실한 건 웬디는 탈락"이라고 외쳤다. 
미모 담당 아이린의 하바나 댄스가 펼쳐졌고, 정형돈, 데프콘은 과도한 추임새를 넣었다. 발끈한 웬디는 "왜 내가 출 땐 그 추임새를 안 넣어줬냐"고 불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조이는 과감한 춤 사위와 섹시한 동작으로 무대를 평정했고, 흥분한 정형돈은 "얘 그냥 줘버려"라며 소리쳤다. 예상대로 하바나 퀸은 조이가 선정됐다. 조이는 "사실 처음부터 내가 받을 줄 알았다. 내가 가진 매력의 30%도 안 보여드렸다"며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공개했다. 
'하바나 퀸'으로 뽑힌 조이는 멤버들이 부동 자세로 서 있자, 그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앙코르 하바나 댄스를 선보여 또 한번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아이린의 생선 가시 바르기 스킬 점검, 슬기의 윙크, 예리의 연기 도전 등을 보여줬다. 
특히 과거 "내가 우리팀 춤신춤왕"이라고 밝힌 웬디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SM 후배 NCT 지성이 깜짝 등장했다. 걸그룹 웬디와 보이그룹 지성의 댄스 싸이퍼 대결이 펼쳐진 것.
웬디는 음악이 나오자 몸을 맡긴 채 무대를 휘젓고 다녔다. 걸그룹 이미지는 신경쓰지 않고 역동적인 춤 동작을 선보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멤버들은 박장대소했고, 급기야 슬기는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을 펼치던 지성은 "이건 못 이기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웬디는 "데뷔 때는 춤을 잘 추지 못했는데, 최근에 춤이 좋아졌다. 그냥 즐기자고 생각하니까 되더라"며 우승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레드벨벳의 넘치는 예능감으로 인해 방송을 지켜보는 팬들도, 시청자들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됐다./hsjssu@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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