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공작'→'목격자' 이성민, 명품배우의 2연타 흥행 시작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8.15 07: 45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 이성민이 달리기 시작했다. '공작'에 이어 '목격자'로 여름 흥행 시장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이성민이 2연타 흥행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개봉한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목격자'는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영화로서 장르영화적인 쾌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스릴러 로서 '목격자'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주연을 맡은 이성민이다. 이성민은 목격자 이자 평범한 가장인 상훈 역을 맡았다. 어떤 작품에서든 완벽하게 배역에 몰입하는 이성민은 '목격자'에서도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으로 변신했다. 이성민 역시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상훈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상훈은 살인을 목격했지만 모른 척 해야하는 가장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성민은 한 겨울 진행된 촬영에서도 추운 기색 하나 없이 최선을 다해 열연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촬영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면서 배우는 물론 조규장 감독에게도 든든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성민의 열연은 다른 배우들과도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성민이 연기한 상훈을 끝까지 추격하는 연쇄살인마 곽시양과는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서스펜스를 만들어냈고, 아내를 맡은 진경과는 생활밀착형 연기로 정겨운 모습을 보여준다. 
'공작'과 '목격자'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 하지만 '공작'의 이성민과 '목격자'의 이성민은 다른 배우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상훈과 '공작'의 리명운의 차이는 뚜렷하다. 외형은 물론 캐릭터의 성격까지도 이성민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상훈과 리명운을 비교하는 것 역시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공작'이 '신과함께-인과연'을 넘으며 흥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목격자'의 이성민 역시도 의외의 흥행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목격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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