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답답 백진희vs무개념 이주우"..'식샤3' 그냥 고백하면 안 돼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15 06: 46

 '식샤3' 백진희와 이주우가 각각 답답하고 무개념인 행보를 보여 원성을 듣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이하 식샤3) 10회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과의 사랑보다 우정을 택하는 이지우(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04년의 배병삼(김동영 분)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지우야. 내가 너의 남친이 되면 안 될까. 나 너 좋아해"라고 기습 고백을 했다. 이에 이지우는 "나도 너를 좋아한다. 친구로서. 우리는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거절의 뜻을 밝혔다.

다음날 구대영, 김진석(병헌 분), 이성주(서벽준 분), 배병삼은 군대를 가기 위해 신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때 군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이들은 신체 검사에서 공익을 판정받기 위해 애썼지만 현역 입대를 선고받아 웃음을 안겼다.
특히 구대영이 입대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지우는 시름에 빠졌고 "(입대를) 연기하려고 한다. 가면 내년 독일 월드컵을 볼 방법이 없더라. 그건 꼭 보고 갈 거다"라는 구대영의 말에 이내 활기를 찾았다. 자신의 마음은 계속 전하지 못한 채로 말이다.
결국 술김에 구대영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이지우. 하지만 마침 구대영은 음악 방송에서 발생한 바지 탈의 사건에 시선이 쏠려 있었고 이지우의 고백을 듣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다시 2018년으로 돌아온 이지우는 구대영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음에도 "너랑 헤어지기 싫다. 친구잖아. 친구는 영원히 친구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헤어지지 말자"라고 이야기했다. 백수지(서현진 분)의 죽음을 언급하는 구대영을 보며 스스로 마음을 접은 것. 
그러나 다음날 아침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아침밥을 가져다주려다 갈 곳이 없어 구대영의 집에 들어온 이서연(이주우 분)을 보고 기겁했고, 결국 그를 밀치며 몸싸움을 벌여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지우는 2004년에서나 2018년에서나 구대영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해 답답함을 유발했다. 아르바이트를 대신해주고 아침을 차려주는 등 구대영을 향한 마음이 절절한데도 정작 하는 말은 "영원히 친구하자"였기 때문. 그러면서도 그는 구대영의 집에 있는 이서연을 보고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서연은 갈 곳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구대영의 집을 찾아와 또다시 무개념 행보를 보인 상태. 선우선(안우연 분)과의 엇갈림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갈 곳이 구대영의 집 밖에 없었는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계속된 제자리 걸음으로 답답함을 유지하고 있는 '식샤3'가 언제쯤 진솔한 고백으로 사이다 전개를 선사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식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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