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위안부 ‘기림의 날’ 알린 설리..오늘 광복절에도 이어질 ★ 개념행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5 08: 10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린 것에 이어 오늘(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스타들의 개념 행보가 이어질 듯하다.
지난 14일 설리는 자신의 SNS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설리가 게재한 포스터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녀상의 모습과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천안 국립 망향 동산에서 정부 공식행사가 열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반발, 설리의 SNS에 비난의 댓글을 남겼고 한국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기림의 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일본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이날이 ‘기림의 날’인지 몰랐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해준 설리를 응원하고 칭찬했다. 사실 설리의 SNS 글이 아니었으면 지나칠 뻔했던 의미 있는 날이었다.
방송인 안현모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했다. 그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일본의 위안부 역사왜곡을 꼬집는 영어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영상은 전 세계에 만들어 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녀상 및 기림비를 일본 정부에서 없애려는 작업을 낱낱이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현모는 “이런 의미 있는 영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기쁘며, 하루 빨리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도 ‘기림의 날’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 송은이는 “오늘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김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도 하다. 잠시 짬을 내서 의미를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은이 역시 “우리가 얘기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하는 등 스타들이 ‘기림의 날’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기림의 날’에 이어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았다. 많은 스타가 매년 광복절 자신의 SNS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 광복절을 기념해오고 있다. 특히 배우 송혜교는 지난해 서경덕 교수와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림의 날’, 그리고 광복절까지 이어질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 ‘개념 행보’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설리, ‘언니네 라디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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