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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넘어간다' 강백호, 투수 잡는 1회 초구 저격

[OSEN=이종서 기자] 강백호(19·KT)의 날카로운 저격에 투수들은 첫 공부터 고민을 안게 됐다.

강백호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위 KT는 최하위 NC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아시안게임 휴식을 앞두고 NC와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하면 KT는 올 시즌 첫 최하위 추락이 불가피했다.

KT로서는 중요한 일전. 신인 강백호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강백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NC의 선발 투수 로건 베렛이 초구로 던진 145km의 빠른 공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의 19호 홈런. 시작부터 강백호의 화끈한 한 방에 KT 타선은 힘을 냈고, 이후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이후 추가점이 이어지면서 KT는 10-0으로 이날 경기를 잡고 최하위 추락을 면했다.

KT로서는 강백호의 초반 기선제압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회 강백호와 유한준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가지고 왔다"라며 칭찬했다.

올 시즌 19개의 아치를 그린 강백호는 총 5차례의 선두타자 홈런을 작성했다. 이 중 세 차례가 선두타자 초구 홈런. 5월 25일 수원 LG전에서 1회말 시즌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날렸고, 6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작성했다. 상대 투수로서는 경기 시작 첫 공부터 홈런이 되면서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강백호는 14일 경기를 마치고 "선두타자 홈런에 대한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다"라며 "사실 오늘은 첫 공은 지켜보고 두 번째 공부터 치려고 했는데, 아무생각 없이 휘두른 것이 홈런이 돼서 신기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백호는 앞으로 홈런 두 개의 홈런을 더 치면 1994년 LG 김재현이 세운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데뷔 첫 해부터 20홈런에 이어 신기록까지 넘보게 됐다. 강백호는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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