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항 상대로 화끈한 복수전 나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5 05: 59

'1강'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지난 경기 패배의 복수와 연승 도전에 나선다.
K리그의 1강 전북이 15일 오후 7시 K리그1 2018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서 승점과 복수를 노리게 위해 나선다.
1위 전북(승점 53점, 17승 2무 3패) 입장에서는 추격하는 2위 경남 FC(승점 42점, 12승 6무4 패)와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포항전 승리가 필요하다. 

포항도 승리가 절실하다. 6위(승점 30점, 8승 6무 8패)로 상위 스플릿 끝에 걸려 있는 포항 입장에서는 한 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
전북 입장에서는 승점말고도 포항에 꼭 승리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지난 맞대결인 5월 12일 K리그 13라운드 홈경기서 포항에게 0-3으로 대패했다.
당시 전북은 전반 1분 김승대에게 빠른 선제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전반에만 이광혁-송승민에게 내리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포항 홈경기 패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전북이 가장 큰 점수 차로 패배한 경기다. 또 다른 패배인 인천 유나이티드전(2-3 패)와 경남전 패배(0-1 패)와 달리 무기력하게 상대 공세에 무너졌다.
'1강' 전북 입장에서는 포항을 상대로 복수극에 나설 필요가 있다. 전북의 최강 스쿼드는 건재하다. 특히 공격진은 모든 선수가 매섭다. 지난 강원 FC와 경기에서 골맛을 본 김신욱-티아고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로페즈 역시 기세가 좋다. 이동국도 언제라도 포항을 무너트릴 수 있다. 중원에서 이재성의 공백 역시 이승기-손준호 등이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전력 공백이 없지는 않다. 김민재-장윤호-송범근이 김학범호에 합류하여 출전이 불가능하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송범근의 공백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대체하는 선수들 역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지난 강원전서 홍정호와 황병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리그 1강 전북 입장에서는 포항에서 지난 홈경기에서 대패를 설욕하고 기세를 살려 조기 우승 달성을 위한 질주를 이어가야 한다. 
과연 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지난 경기 설욕과 승점 3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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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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