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강원, 전남 원정에서 승리할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5 07: 50

 강원FC가 후반기 반등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 총력전에 나선다.
강원은 15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경기 강원은 전반기 전남 원정서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최근 리그 3연패 후 감독 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7승6무9패(승점 27)로 리그 8위까지 떨어지게 된 강원은 전남전을 승리할 경우 다른 팀 경기결과에 따라 다시 상위스플릿 순위권에 합류할 수 있다. 희망을 놓긴 이른 시점이다.
전남도 강원만큼 절실하긴 마찬가지다. 리그 5연패에 빠져있는 전남은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리그 최하위에 쳐져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3승7무12패(승점 16)을 기록 중인 전남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 부문에서 밀려 최하위로 떨어져있다. 강원을 잡고 최하위와 강등권 탈출을 노릴 심산이다.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역시 강원의 간판 골잡이 제리치의 활약 여부다. 제리치는 전반기 전남과 맞대결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제리치는 전남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강원에 창단 후 첫번째 전남 원정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후반기 두 번째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전남이 제리치를 철저히 압박하며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전남이 승리하진 못했으나 원정서 귀중한 승점을 챙긴 경기였다.
역대 상대전적은 3승10무9패로 강원이 조금 열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1승3무1패로 호각이다.
필승의 각오로 맞부딪쳐 혈투를 벌이게 될 강원과 전남의 K리그1 23라운드 경기. 평일 저녁 축구팬들의 시선이 전남 광양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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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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