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측 "하석진♥보나·이지훈♥고원희, 로맨스 전개 기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15 08: 00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 이지훈과 고원희 커플의 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각각 로맨스 구도를 형성한 김지운(하석진)과 임다영(보나), 권진국(이지훈)과 윤상아(고원희). 연애 시작 직전, 가슴 설레고 두근거리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미숙함까지 더해진 두 커플의 썸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주, 로맨스 전개를 기대해달라”는 제작진의 예고는 힐링 로맨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입맞춤의 상대가 다영이라는 사실을 안 이후에 점차 마음을 열고 있는 지운. 5년 전, 이소희(심이영)를 만났던 사연과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까지 이야기했다. 소희를 지우려면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했지만, 이미 누구보다 특별해진 지운과 다영의 관계에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 듯했다. 다영은 악몽을 자주 꾼다는 지운이 잠을 편히 잘 수 있도록 ‘우리 김쌤 꺼’라는 자수가 새겨진 목 베개와 담요를 선물했다. 지운은 전혀 몰랐겠지만, 다영 역시 똑같은 모양의 목 베개를 쓰면서 두 사람에겐 커플 아이템이 생겼다.

 그리고 ‘자수 솜씨는 초등학교 이래 나아진 게 없군요’라는 퉁명스러운 메시지와 달리 입가에 가득 번진 미소와 밥을 사주겠다는 약속은 다영에게 가까워지고 있는 지운의 마음을 짐작케 했다. 안진홍(이민영)에게도 “왜 그런지 자꾸 두 사람, 잘 어울린단 말이야”라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 지운과 다영은 언제쯤 썸이 아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될까.
 차곡차곡 마음을 쌓아가는 지운과 다영의 썸과 달리 진국과 상아는 이론과 실전 사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빚을 해결하기 위해 진국에게 자신의 처지를 모두 털어놓은 상아. 자신에게 실망할까 두려웠지만 오히려 진국은 “저는요, 정말로 그런 거 상관없어요. 애초에 처음부터 전 그냥 윤상아라는 사람이 좋았을 뿐이니까요”라며 상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에 폭풍 전개가 이어질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아는 “아직 아무 사이도 아냐”라며 선을 그었다. 사랑은 선언이고 약속이기 때문에 연애의 시작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
 상아가 원한다면 사람들 앞에서 당장 무릎 꿇고 프러포즈도 할 수 있는 진국. 하지만 연애 바보였던 그는 이론을 실전에 응용하는 것이 서툴렀다. 그래서 상아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팔짱을 껴야할지, 어깨를 토닥일지 헷갈렸고 지운보다 한발 늦는 것이 속상했다. 상아에 대한 진솔한 사랑과 뭐든 해주고 싶은 열정은 넘치지만 보는 이들을 웃프게 만드는 진국의 행동. 그리고 아직 진국의 연인이 될 확실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아. 이론과 실전의 간극에서 방황 중이지만 마냥 귀여운 진국과 상아 커플이기에 둘의 로맨스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주 로맨스 전개를 예고한 제작진은 “지운과 다영, 진국과 상아, 두 커플은 각각 다른 분위기의 연애 전선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당신의 하우스헬퍼’ 로맨스에 공감하는 포인트도 다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15일), 다영과 상아가 친구들 앞에서 그동안 꽁꽁 숨겨둔 마음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 고백이 러브라인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25, 26회 지연 방송이 확정됐다. 오늘 15일(수) 밤 10시 30분 KBS 2TV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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