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SV' 함덕주, 베어스 좌완 클로저 역사 다시 쓸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5 11: 21

이제는 누가 뭐래도 완벽한 수호신이다. 함덕주(23·두산)가 의미있는 기록 도전한다.
함덕주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승리를 지킨 함덕주는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나와 9승(8패)를 거뒀던 함덕주는 올해 다시 구원 투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비롯해 국제 대회까지 나서면서 시즌 초반 체력적인 부침과 함께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 날카로워졌고, 직구 구위도 올라오면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받게 됐다.

현재 정우람(한화·31세이브)에 이어 리그 최다세이브 2위에 올라있는 함덕주는 의미 있는 구단 기록에 도전한다. 베어스 좌완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함덕주가 기록한 25세이브는 윤석환(1984년), 이현승(2016년)이 작성한 베어스 좌완 투수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으로 앞으로 1세이브만 더 올리면 함덕주가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두산이 3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함덕주의 기록 달성은 유력한 상황이다.
함덕주는 기록 달성에 대해 "특별히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 경기 승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베어스 최다 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이 기록한 42세이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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