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이도윤 5타점' 한화, KT 꺾고 1위 상무 맹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5 14: 29

한화 퓨처스 팀이 1위 상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최계훈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 팀은 1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서머리그 KT전에서 14-5 승리를 거뒀다. 이도윤이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2승36패2무가 된 남부리그 2위 한화는 1위 상무(42승34패)에 1경기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KT가 1회초 3득점으로 기선 제압했다. 한화 선발 박주홍을 상대로 하준호의 볼넷, 김진곤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지열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 3회초에도 KT는 이해창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박주홍은 3이닝 6피안타 4실점 교체. 

하지만 한화도 3회말 한 번에 4점을 냈다. 이성원의 좌측 2루타와 강상원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이도윤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KT 선발 배제성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퓨처스리그 시즌 6호포였다. 
계속된 3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장진혁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양성우의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더블 스틸로 한 베이스씩 더 전진한 한화는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을 밟아 4-4 균형을 맞췄다. 
KT가 5회초 하준호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했지만 곧 이어진 5회말 한화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도윤의 볼넷과 장진혁의 우전 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재동점을 만든 한화는 김태연의 더블플레이 때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에 들어오면서 6-5로 역전했다. 
여세를 몰아 6회말 한화가 대거 5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송주호의 볼넷, 이창열·이성원의 연속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 이도윤과 장진혁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5득점했다. 7회말에도 이창열의 좌측 2루타, 오흥진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강상원의 우측 2타점 3루타, 이도윤의 중월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이도윤은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2번 중견수 장진혁도 5타수 2안타 3타점, 9번 우이굿 강상원도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두 번째 투수 김진영이 2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퓨처스리그 6승째를 올렸다. 김경태-정재원-안승민도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1번 좌익수 하준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번 2루수 김지열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5번 포수 이해창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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