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한화 양성우 실전 복귀, 1타점 1도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5 15: 50

한화 외야수 양성우(29)가 2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복귀했다. 
양성우는 1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2군과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점과 도루를 하나씩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오른 손목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된 뒤 재활군에 내려간 양성우는 이날 퓨처스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3루 땅볼 아웃된 양성우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루에 나간 뒤 2루 주자 장진혁과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6회말 1사 2·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7회말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 아웃. 
양성우는 올 시즌 1군 54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46안타 1홈런 10타점 27득점 19볼넷 출루율 3할4푼8리를 기록 중이다. 4월까지 이용규와 함께 리그 정상급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고, 좌익수 수비에서도 폭넓은 범위를 자랑했다. 시즌 초반 한화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그러나 5월 이후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고, 내복사근 손상을 입어 1군에서 이탈했다. 44일 동안 엔트리 말소된 뒤 지난달 4일 1군에 복귀했지만, 보름 만에 손목 부상 악재가 겹치며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양성우가 빠진 뒤 한화 좌익수 자리는 최진행·백창수·김민하·장진혁·이동훈 등이 번갈아 맡았다. 
17일부터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시작되지만 양성우는 퓨처스 서머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예정이다. 휴식기 이후 9월부터 다시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