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흥행 삼국지…'신과함께2' 쌍천만vs'공작' 300만vs'목격자' 공습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15 17: 52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가 여름 성수기 한국 영화 3파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의 쌍천만을 탄생시킨 '신과함께-인과 연', 역주행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쥔 '공작'(윤종빈 감독), 껑충 뛴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공습을 노리고 있는 '목격자'(조규장 감독)까지, 한국 영화 흥행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 14일 천만을 돌파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을 넘으면서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쌍천만을 터뜨린 전무후무한 흥행 시리즈가 됐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16일 만에, 올해 8월 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후속편이 이틀이나 빨리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관객들의 애정과 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1부에 이어 8개월 만에 개봉한 2부가 두 번째로 천만 영화가 되며 유일무이한 쌍천만 기록이 탄생했다. 
1, 2편이 모두 천만을 돌파하면서 '신과함께' 후속 시리즈 탄생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용화 감독은 지난 14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관객에게 정말 감사하고 기대를 아예 안했던 것이 아니지만 많이 감격스럽다. 배우들도 정말 좋아한다.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과거 고생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후속편은) 아주 긍정적으로 고려중이다. 구체적인 상황은 정해진 것이 없다. 아직 2편을 관객들이 봐주고 있고, 관객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들어봐야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공작'의 흥행도 뜨겁다. '공작'은 호평 일색 입소문으로 역주행 흥행을 일구며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한 것에 이어 개봉 8일째인 15일 마침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작'은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꾸준한 입소문과 화제성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작'의 기록은 실화 소재 흥행 영화 '1987'은 물론 남북 소재 흥행 영화 '공조', '강철비'보다 빠른 흥행 속도. '공작'은 4일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5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일 만에 또 다시 3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굳히기에 돌입했다. 
'목격자'는 '신과함께-인과 연'을 꺾고 예매율 2위로 뛰어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목격자'는 이성민, 곽시양, 진경, 김상호 주연의 스릴러 영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인 살인자와 사건의 목격자가 서로 눈이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성민이 살인을 목격했지만 가족을 위해 모른 척 해야만 하는 평범한 중년 가장 상훈 역, 곽시양이 자신의 살인을 목격한 목격자를 죽여야 하는 잔혹한 사이코패스 살인범 태호 역을 연기한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과 '파격 변신'에 도전한 곽시양은 예측불허한 전개와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는 '현실밀착형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목격자'는 15일 오후 5시 20분 기준 20.0%의 예매율을 지키며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도 극장가에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때문에 관객들은 시원한 영화를 원하고 있는데, 소름 끼치는 공포와 스릴을 선사하는 스릴러 '목격자'가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 여름 성수기 마지막 주자로 출격한 '목격자'가 박스오피스 공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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