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잘 만든 '공작', 8일만 300만 관객 품은 1위 원동력(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15 19: 24

영화 '공작'이 개봉 8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 굳히기에 돌입했다. 예매율 역시 20.5%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어 '공작' 흥행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섬세한 연출력의 윤종빈 감독과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공작'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영화계에서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한 척도로 가장 신뢰받는 지수로 평가되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공작'은 지난 8일 개봉 당일에만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4일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5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8일만에 또 다시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의 원동력으로는 잘 짜여진 탄탄한 시나리오,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 등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삼박자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극적 흡입력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에 '공작'의 배우들과 윤종빈 감독은 300만 기념 친필 감사 메시지를 깜짝 공개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주말 부산과 대구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욱 거센 흥행 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목격자' 등 스크린을 싹쓸이할 한국 영화 흥행세가 또 어떤 진기록을 낳을 수 있을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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