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 한인 교민, 붉은 유니폼 입고 바레인전 응원...17일 말레이전엔 500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15 18: 47

인도네시아 반둥 교민들이 바레인전을 앞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힘을 싣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2회 연속 금메달의 문을 여는 중요한 한 판이다.
대표팀은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즈스탄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한국 남자 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서 총 네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반둥 한인회에 따르면 교민 50여 명이 현장에서 한국을 응원한다. 반둥 외 다른 지역의 교민들을 더하면 적잖은 숫자의 응원단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사상 첫 2연패 도전의 첫 걸음을 떼는 김학범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17일 말레이시아전엔 이보다 10배 더 많은 500여 명의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금요일은 인도네시아의 독립기념일 휴일이라 대규모 교민들의 현장 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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