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홈런 3방 맞고 1⅔이닝 8실점 '조기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15 18: 50

KIA 임창용이 투런 홈런 3방을 맞고 2회 조기 강판됐다. 
임창용은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5번째 선발, 그러나 1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강판됐다. 선발 5경기 중 가장 짧은 이닝이었다. 지난 9일 롯데전 5이닝 8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8실점이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후 김현수에게 직선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고, 안타로 출루한 이천웅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1회를 마쳤다. 

2회 양석환과 오지환을 연거푸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고, 박지규에게 프로 첫 홈런(투런)의 영광을 안겨줬다. 스코어는 1-4. 
박용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임훈에게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6이 됐다. 채은성에게 다시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8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KIA 벤치는 이대진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와 투수를 교체했다. 임창용을 내리고 하준영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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