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직격’ 이용찬, 단순 타박상 판정… 두산-대표팀 안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5 19: 45

두산 우완 이용찬(29)이 하늘의 도움으로 큰 부상을 피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용찬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단 두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 때문이다. 1회 무사 1루에서 김강민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이용찬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을 뻗은 것이 화근이었다. 오른 손바닥 엄지손가락 아래 부위에 맞았다. 그나마 살이 조금 붙어 있는 부위였고,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용찬은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올해 11승을 거둔 두산 마운드의 핵심 자원이었다. 장원준 유희관의 부진으로 사실상 토종 에이스였다. 여기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된 상황이다. 우완 정통파로는 가장 믿을 만한 투수다. 만약 부상을 당했다면 또 한 번 혼란이 불가피했으나 다행히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sku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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