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또 승리' 이을용, "우리가 더 간절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15 21: 10

"우리가 수원 보다 더 간절했다".
FC 서울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3라운드 '슈퍼매치'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안델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8승 8무 7패 승점 32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수원 보다 더 간절한 것처럼 보였다. 경기 초반 실점을 내주고 힘든 싸움을 펼쳤다. 전반 마친 뒤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라고 주문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점골을 터트린 고요한에 대해서는 "고요한은 정말 많이 뛰었기 때문에 지쳐 있는 상황이다. 몸 도 좋지 않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수원전 출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후반 교체 생각도 했지만 선수는 뛰겠다고 했다. 골을 넣으면서 컨디션을 다시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승골의 주인공 안델손에 대해 이 대행은 "전북전에 나설 수 없다. 그 부분도 대비를 해야 한다. 전북과 홈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퍼매치 승리에 대해 이을용 대행은 "정말 스트레스 받지만 지금은 승점 3점이 중요하다. 전반서 슈퍼매치라는 흔들리는 것 때문에 실수가 많았다. 경기 운영도 잘 한 것이 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