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승' 배재준, "이제 시작, 열심히 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15 21: 20

LG 배재준(24)의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13-4로 승리했다. 배재준이 선발로 등판, 5이닝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배재준은 2013년 지명을 받았으나 곧바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병역 의무를 마쳤다. LG 입단은 2016년.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올해 4월말 불펜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9일 삼성전에 외국인 투수 윌슨의 팔꿈치 부상으로 프로 첫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KIA 상대로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배재준은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으며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배재준은 경기 후 "KIA가 최근 좋은 타격감을 갖고 있었지만, 부담은 크게 없었다. 내 공을 던지자고 생각했다. KIA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면서 타격이 좋았다고 전력분석팀의 조언을 듣고 변화구 위주로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5회가 어려웠는데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