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9승+17안타 집중’ SK, 두산에 설욕… 2위 수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5 21: 45

투·타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SK가 전날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SK(62승48패1무)는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고, 타선은 장단 17안타로 힘을 냈다. 김동엽은 투런포 하나를 포함해 2안타, 최항과 강승호가 3안타씩을 기록했고 이재원 노수광도 멀티히트로 뒤를 받쳤다. 로맥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1회 김강민의 강습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조기강판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부랴부랴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타선도 김광현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은 경기 중반부터 빠져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SK가 2회 5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회 선두 이재원 최항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김동엽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성현의 좌전안타, 1사 후 노수광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로맥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 강승호의 최항과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강승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보탰다. 이후에도 착실히 도망갔다. 5회 로맥의 희생플라이, 6회 노수광의 우전 적시타로 1점씩을 따낸 SK는 7회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더 뽑아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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