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멀티포' NC, KT 잡고 최하위 탈출 1경기 차 추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5 22: 02

NC 다이노스가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3-9로 승리했다.
전날 0-10으로 패배한 NC는 이날 초반부터 화끈하게 KT 마운드를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다. 1회초 노진혁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뒤 나성범이 스리런 홈런을 터틀렸다. 이어 스크럭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모창민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NC는 1회초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2회초에도 NC의 득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안타를 친 뒤 노진혁의 안타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나성범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NC는 스크럭스의 투런 홈런으로 8-0으로 달아났다.
2회말 KT의 득점도 이어졌다. 윤석민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 뒤 강백호의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강백호는 김재현(1994년), 김태균(2001년)에 이어 고졸 선수 역대 세 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3회초 NC는 선두타자 이우성의 솔로 홈런으로 9-3을 만들었다. 그러자 KT는 3회말 황재균의 적시타와 윤석민의 진루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고, 4회말 로하스의 투런 홈런으로 7-9까지 추격했다.
7회초 NC의 추가점이 이어졌다. 7회초 모창민이 엄상백의 슬라이더(133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10-7.
NC는 9회초 3점을 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말 강백호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로하스의 진루타와 유한준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경수의 적시타로 4점 차로 좁혔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7승(67패) 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64패(46승) 째를 떠안았다. 아울러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 차로 줄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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