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감정 안생겨"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 박병은 눈물의 프로포즈 '거절'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15 23: 05

박병은이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이유영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갑질 폭행 사건의 피고인이자 오성그룹 후계자 이호성(윤나무)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에 오성그룹 경쟁사 관계자가 한강호(윤시윤)를 찾아갔다. "이호성을 법정에만 세워주세요. 뒷일이야 언론이 잘 판결해줄겁니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호는 "주신다는 10억, 선불로 안되나요? 안되면 반이라도 먼저, 눈에 보이는 성의를 보여야 내가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경쟁사 관계자는 "판사님 오늘 이호성 풀려납니다. 항소심 재판부에서 보석 받아줬다. 저쪽도 반격을 시작했다. 우리도 속도를 높여야한다"고 압박했다. 
한강호는 이호성과 마약으로 연관되어 있는 박해나(박지현), 지창수(하경)의 사건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한강호과 송소은은 시각장애인 딸을 둔 엄마가 피소된 사건을 해결하며 더욱 친밀해졌다. 소은은 직접 딸을 찾아가서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닫힌 마음을 풀어줬다.  
한강호는 재판에서 시각장애인 딸 엄마에게 벌금 300만원을 판결했다. 강호는 "불평, 부당이나 차별에 맞서는 건 알겠는데 정당하게 싸워라"며 "놀이공원 안전교육은 장애인 비장애인 포함해서 확대해야할 정도다. 제발 부탁인데 딸이랑 추억을 쌓으세요. 전과를 쌓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재판을 끝낸 강호가 엄마(김혜옥) 생각이 났고 고향집으로 향했다. 엄마는 강호 팔의 문신을 보며 "그 문신 지워"라고 부탁했다. 
엄마는 강호에게 "내 소원은 나중에 우리 수호, 강호 손 잡고 소풍 한번 가는거야. 이쪽을 보면 큰 아들이 누워있고 저쪽을 보면 작은 아들이 누워있고 밤새도록 이쪽보고 저쪽 보고 하다가 한숨도 못자면 좋겠어. 강호야. 다시는 감옥 같은데 가지마"라고 말했다. 강호는 눈물을 흘렸다. 
오상철(박병은)은 늦은밤 소은을 불러냈다. "프로포즈 하는 날이야 내가 너한테"라고 말했다. 
소은은 당황했다. 상철은 "대학교 때부터 너만 바라봤어. 졸업하고도 너만 봤고. 갑자기 이러는거 아냐"라고 고백했다.  
소은은 "오빠는 나한테 선배야. 그 이상 감정 안생겨"라고 거절했다. 
상철이 소은이의 친누나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나도 우리 아버지 절대 용서 안해. 너랑 나 사이에 방해하는 거 있으면 다 치워버릴거야. 기다리다가 아무것도 가질 수 없겠구나, 더 기다린다고 가질 수 있는 거아니구나"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소은은 "그 동안 고마웠어. 아무것도 아닌 나를 너무 과분하게 챙겨줬어. 그 동안 사사건건 고맙다는 말 못한건 오빠가 나한테 해주는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야. 미안해서였어"라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상철은 "내가 뭘 더 해야 네가 나한테 오는데!"라고 소리쳤다. 
소은은 "오늘이 오빠한테는 어떤 날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가장 외로운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아"라고 거절했다. 
상철은 "오늘 거절하면, 나 다시는 마음 안줘"라고 했지만, 소은은 "갈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rookeroo@osen.co.kr 
[사진]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