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레인] '해트트릭' 황의조, "골 넣었지만 이제 첫 경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15 23: 21

"골 넣었지만 이제 첫 경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열린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오는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한국 남자 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서 총 네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황의조는 "골을 기록했지만 이제 첫 경기를 펼쳤다"면서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황의조와 일문입답.
-소감.
▲무실점으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제 첫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 잘 추슬러서 준비하겠다.
-해트트릭으로 그간의 인맥 논란을 해소했는데.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제 첫 경기다. 앞으로 더 많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
-선발 출전 지시를 받았을 때와 해트트릭 했을 때 느낌.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되는 위치에서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선수들도 잘하려고 노력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3번째 골이 들어가자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팀도 전체적으로 여유를 찾은 좋은 골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반둥(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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