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연하남친 축구 코치"..'라스' 배윤정, 센언니의 수줍은 열애 고백(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16 11: 54

유명 안무가로 능력을 인정받은 배윤정이 '라디오스타'에서 현재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꾸며졌고, 배윤정을 비롯해 김완선, 이광기, 주호민 등이 출연했다.
배윤정은 유명 안무가로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걸스데이, EXID, 티아라, I.O.I 등 최고의 걸그룹 포인트 안무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날 직접 무대에 나서 브아걸 골반춤, 걸스데이 멜빵춤, 카라 엉덩이 춤 등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MC들과 출연자들은 "도대체 히트곡이 몇 개냐?"며 감탄했다. 

현재 엠넷 '프로듀스 48'에서 한국, 일본 연습생들의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윤정은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당시 배윤정은 가희와 함께 연습생들에게 안무를 지도했고, 고칠 점이 생기면 돌려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조언하면서 일침을 가했다. 
배윤정은 시즌1에서 실력이 부족했던 김소혜를 향해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유명한 멘트를 날려 유행어로 등극했고, 이로 인해 '센 언니' 캐릭터를 얻었다.
배윤정은 "독설이 아니라 정말 가수가 되고 싶은지 궁금해서 물었던 말이다. 그 친구가 춤 노래가 안 됐는데 미션을 소화 못하더라. 진짜 가수가 되고 싶어서 궁금해서 물은 건데 독설처럼 됐다. 그런데 이 친구가 밤을 새서 연습을 하고 나온 거다.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사람들은 내가 눈을 찔러서 억지로 운거라고 하지만 아니다.(웃음) 노력이 보였기에 운 것이다"며 해명했다.
특히 지난해 VJ 출신 겸 가수 제롬과 이혼한 배윤정은 최근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 MC들이 열애 관련 소식을 묻자 거리낌없이 쿨하게 답했다. 
그는 "연하 남친은 축구를 가르치는 분이다. 원래 알던 사이인데 어느 날부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더라. '어? 요것봐라?' 하면서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연하라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연하인 것 같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연애 후 자신의 달라지는 점에 대해 배윤정은 "목소리가 상냥해진다. 애교 떨고 이런 거는 못하는데 보통 말할 때와 다르다. 60까지 조절 가능하다"며 수줍게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배윤정은 열애 고백에 이어 성형 수술도 털어놨는데, "내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며 "성형 수술을 예뻐지고 싶어서 했다기보단 좀 더 순한 이미지가 되고 싶어서 했다"며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배윤정은 자신의 센 언니 캐릭터에 대해 "남자 댄서들과 생활해서 기합 문화에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는데, '라스'에서는 '센 언니'와 사랑에 빠진 러블리한 모습을 오가며 매력을 드러냈다. '라스' 출연자 중 가장 주목을 받으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방송이 끝난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라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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