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장도연 "개그맨 동료의 고백 대처법? 급히 택시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6 11: 36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장도연이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과천선' 코너의 이지혜를 대신해 개그우먼 장도연이 등장했다.
이날 장도연은 박명수와 사귈 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지를 주제로 두고 사연을 받았다. 그는 박명수가 "개그맨 동료의 고백을 받은 적이 있냐. 그런 분위기를 느낀 적이 있냐"고 묻자 "많지 않지만 가뭄에 콩나듯 있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이에 "계속 볼 동료인데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그럴 때는 급히 택시를 탄다. 앞으로 계속 볼 사이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그게 아니겠거니 생각한다. 그냥 웃고 넘기려고 한다"고 말하며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 중 마음에 드는 분은 없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개그맨이랑 연애한 적이 없다. 전 늘 박미선 선배님을 닮고 싶었다. 박미선 선배님처럼 되고 싶은데, 지금 개그우먼 된지 10년이 지났는데 안 나타난거면 앞으로는 없다고 본다"고 말하며 선을 그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와 장도연은 소개팅에서 연봉을 물어본 사람을 만났다는 사연을 듣고 화를 냈다. 장도연은 "연봉 물어보는 건 실례다. 미래를 바라볼 때에는 물어봐도 되는데 그 전에는 실례"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도연은 "한 번은 저에게 너무 기댄 남자가 있었다. 어떤 이야기 끝에 계산을 할 때에는 '너 많이 벌지, 일반 직장보다 방송 일은 페이가 세잖아'라고 말했다. 대놓고 기대면 나도 기분이 나쁘다"며 자신의 사례를 전했다. 
박명수는 장도연에 "남자랑 만날 때 어떻게 사냐. 나는 번갈아 사는 '퐁당퐁당'보다는 여자와 '투투원'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두 번 사면 여자가 한 번 사는 이런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지금도 아내한테 잘 못 얻어먹는다. 아내가 밥 사준다고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못 얻어먹겠더라"고 말했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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