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꼭 金 따고 와" 김태형 감독, ‘국대 베어스’에 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16 16: 31

국대 베어스가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선두 두산(72승 40패)이 4위 넥센(61승 56패)의 12연승을 저지할지 관심거리다. 넥센은 브리검,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이다. 
섭씨 35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김태형 두산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오늘 경기만 마치면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접어들기 때문. 유독 부상자가 많은 두산 입장에서 꿀맛 같은 휴식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친 선수들에게 좋다. 그 시간이면 부상자들이 회복되기에 충분하다. 주전들이 휴식기를 잘 보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하면 당장 이틀을 쉰다. 나도 9월 4일에 복귀하면 살이 쪄 있을 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두산은 박건우가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김재환, 박치국, 양의지, 이용찬, 함덕주까지 5명이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잘 갔다 오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따오길 바란다. 부상이 안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호돌이’ 같은 인도네시아 토속품을 사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덕주도 서울물을 먹고 달라졌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꼭 따야하므로 부담감이 심할 것이다. 열심히 던질 것”이라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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