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총력전보다 선발 믿고 가야 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16 17: 28

"선발 투수가 좋으니 믿고 가야 한다".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아시아게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쳐야 하지만 선발 투수가 좋으니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헤일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15. KBO리그 데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2피안타 1탈삼진)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오면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고 헤일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주길 기대했다. 

한용덕 감독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기회로 여겼다. 그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통해 쉬고 나면 다시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주전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 타 구단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에겐 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베테랑 선수의 비중이 높은 편. 이에 한용덕 감독은 "캠프 때 부터 훈련량을 조절하면서 관리해왔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종종 나왔다. 베테랑 선수들은 햄스트링 등 근육 손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고 부상 방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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