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각오, “한국이 독일 이겼듯, 우리도 질 수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16 17: 41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손흥민(26·토트넘)이 일말의 방심도 경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 “손흥민이 병역면제를 희망하며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한국 군대에서 21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한국에서 병역복무는 27세까지 해야 하기에 26세 손흥민은 시간이 없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서 6-0 대승을 거뒀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선수단에 합류한 손흥민은 벤치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금메달을 따기 위해 왔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아무도 예상 못한 독일도 이겼다. 그것처럼 우리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질 수도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결승전에 갈 경우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왓포드전을 손흥민 없이 임하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도네시아(산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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