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점 차 대승' 한국, 몽골 잡고 AG 8강 진출 확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6 19: 42

남자 농구대표팀이 자력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몽골을 108-73으로 대파했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를 104-65로 대파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A조 1위 수성과 함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쿼터 허일영이 펄펄 날았다. 허일영은 초반부터 높은 성공률로 3점슛을 연이어 꽂아넣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1쿼테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리는 등 17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결국 한국은 1쿼터를 26-15로 앞선 채로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역시 한국의 지배했다. 매끄러운 공 배급에 한국은 곳곳에서 득점을 올렸고, 56-32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 완벽하게 기세를 잡은 한국은 후반 역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정현과 허일영이 곳곳에서 3점포를 터트리면서 넉넉하게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3쿼터를 76-56으로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전준범이 3점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준범은 경기 막바지 다시 한 번 쐐기 3점포를 꽂아 넣었고, 결국 이날 경기는 한국이 잡았다.
이날 허일영은 3점포 6개 포함 20득점으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라플리프는 19득점을 기록했다. 전준범과 이정현은 31득점을 합작했다.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22일 태국과 예선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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