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H.O.T→젝키 “올해 콘서트 개최”...‘원조 오빠들’의 컴백 대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6 21: 23

H.O.T의 콘서트 소식에 이어 젝스키스도 2018 콘서트 개최를 알려 ‘원조 오빠’들의 컴백 대전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젝스키스 공식 SNS 및 블로그를 통해 젝스키스 콘서트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 여기 다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로써 젝스키스는 지난해 9월 고척돔 콘서트, 연말 진행된 전국투어 콘서트에 이어 약 10월여 만에 완전체 공연을 확정지었다.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하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재작년 16년만의 재결합 후 첫 콘서트를 열었던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콘서트를 열며 감동을 재현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블로그에 젝스키스의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은 젝스키스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담은 팬송 ‘세 단어’ 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멤버들이 직접 타이틀을 선정해 뜻 깊은 의미를 더한다.
젝스키스의 콘서트 소식은 H.O.T.의 재결합 소식 이틀 후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앞서 13일 H.O.T.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진 것. 1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H.O.T.는 10월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공연 주최 측은 이에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고 공연 이유를 밝혔다.
H.O.T.는 1996년 1집 앨범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한 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레전드 그룹이다. 이들은 H.O.T.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1세대 아이돌. H.O.T.는 지난 2월 설특집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을 통해 17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당시 H.O.T. 멤버들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H.O.T.를 17년간 지켜준 건 팬들이었다”며 팬들에 대한 큰 고마움을 드러냈으며, 장우혁은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을 고민해보겠다”며 재결합 활동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공연 이후, 강타는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라며 H.O.T. 재결합에 대한 간절한 꿈을 드러냈다.
이후 방송에서도 서로의 출연에 지원사격을 드러내며 의리를 다지고, H.O.T. 재결합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던 5명은 마침내 단독 콘서트 개최로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젝스키스와 H.O.T.의 2018 콘서트 소식은 그야말로 20세기로 컴백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제 2의 전성기를 열고자 하는 두 그룹이 과연 ‘원조 오빠들’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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