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잣요리=인생이야" '밥블레스유' 제1회 하계단합대회 성공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16 21: 52

밥블레스유 멤버들이 잣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16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 9회에서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밥블레스유' 제1회 하계단합대회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들은 수영장에서 한바탕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 뒤, 간식을 먹기 시작했다. 김숙이 "당도가 높아서 생으로 먹는 옥수수"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사각사각한게 알알이 다 터진다" "과일 맛이 난다" 등 열심히 옥수수와 감자를 먹기 시작했다. 

이어 컵라면 타임. 최화정은 "물놀이에서 라면은 최고다"고 말했다. 김숙도 "물놀이 후 라면은 딱 수순이다"고 말했다. 이영자도 단숨에 후루룩 면을 흡입했다.
송은이가 사연소개를 이어갔다. 
직장 내 진실게임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에 김숙은 "진실게임은 절대로 진실게임을 말하면 안되는 게임이야"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야자타임도 작작해야해.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짝사랑녀를 위해 방탄소년단 안무를 연습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송은이는 방탄소년단 맛집에 한번 가보자고 했다. 
이영자는 "한시라도 빨리 방탄 봐야지 이러다 못보고 죽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난 한번 봤어. 신인 때 라디오에 나왔어"라고 말했다. 송은이도 "나도 옛날에 스타킹 같이 한번 했어"라고 했다. 
이영자가 거듭 방탄을 보고 싶다고 하자 제작진이 "안녕하세요 3번 나왔어"라고 알려줬다. 이영자는 "그 친구들이 방탄이 아니라 각자 이름으로 나왔어"라고 웃으며 "방탄이라는 모임으로 나와야해"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가평 지역의 특산물인 잣요리 전문점으로 향했다. 감자전부터 온&냉 2가지 버전의 잣칼국수와 잣묵밥, 잣두부조림으로 이뤄진 '잣 요리 4종 세트' 폭풍 먹방을 펼쳤다.
뜨거운 잣 칼국수를 본 최화정은 "크림 파스타 같다"고 놀랐다. 송은이도 "보양식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영자는 차가운 잣 칼국수를 먹으며 "인생이다"며 "무(無)에서 무(無)로 가는 인생과 같은 맛"이라고 극찬했다. 
잣묵에 대해 김숙은 "별미다"라고 호평했다. 이영자는 "천천히 음미해야한다"고 전했다. 잣묵에 밥을 말아서 먹자 "크림 리조또,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놀라워했다. 
김숙은 "평생 이렇게 다니자"며 언니들과 손을 잡았다. 
언니들은 만장일치로 잣요리를 '가족들이 생각나는 맛'으로 평가했다. 
이영자는 생선가게를 했던 엄마의 사연을 털어놨다. "엄마가 생선 냉동고에 갇혔다. 막 두둘렸는데 안에서 안 열렸다. 그때 쓰러지고 나서 그만두셨다. 이후에 내가 지방에 일이 있어서 갈 때마다 엄마랑 꼭 같이 갔다. 산해진미를 다 먹어봤다"고 전했다. 
김숙은 "예전에는 부모님 집에도 잘 안내려갔는데 어느 순간 철이 들어서 보니 오랜만에 부모님을 보면 확 늙어 계셨다. 서른 중반부터 안 바쁘면 일년에 두번 부모님이랑 같이 지방을 돌았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내가 숙이를 보면 막내라 그런지 안쓰러운게 있다. 막내는 부모님이랑 가장 적게 있어. 우리 막내한테 해주고 싶은 맛이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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