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말' 한은정, 남상미 앞 실체 드러냈다…악녀 넘어선 악마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18 23: 03

'그녀말' 남상미 앞에서 한은정의 실체가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한강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강우는 지은한을 끌어내린 뒤 "이제 모른 척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지은한은 한강우의 품에서 서럽게 울었다. 지은한은 한강우로부터 정수진(한은정 분)과 가까이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강찬기(조현재 분)를 마주했다. 

지은한은 이숙현(김정영 분)과 지수한(강훈 분)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으나, 그 곳에는 강찬기가 있었다. 강찬기는 "같이 기억을 찾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하며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으나 지은한은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여기 있게 해달라"며 거절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찬기는 정수진으로부터 "지은한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마지막 카드를 생각해야 할 때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강찬기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지은한은 자신의 잊어버린 기억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지만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는 이숙현과 지수한에게 답답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민자영이 지은한을 찾아와 "기억을 찾고 싶으면 집으로 들어와라"라고 말했고, 기억을 찾길 바라온 지은한은 다시 시댁으로 향했다. 한강우는 여전히 정수진에 의심을 품었고, 폐기조치할 뻔한 '그 날'의 CCTV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강찬기는 한강우를 협박하며 이 사건에서 빠지라 했으나, 한강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한강우는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섰다. 장석준(김보강 분)을 만나 지은한이 자살하려 했단 사실을 알리며 해명을 부탁했고, 민자영(이미숙 분)과 정수진과 만남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장석준은 지은한에게 가서 "나와 부정한 관계라는 오해 풀어드리려고 왔다. 지금 할 수 있는게 이것 뿐이다. 당신 옆에 한강우가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민자영의 집으로 들어온 한강우는 정수진을 만나 "회장님보다 더 긴한 용무 정실장에게 있다. 집사라는 직업에 호기심이 생겼다. 재벌가 집사가 하는 일을 어디까지냐. 살인 사주도 하냐"라고 물으며 정수진을 향한 의심을 감추지 않았다. 강찬기와 정수진은 한강우와 민자영의 대화에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은한은 과거 자신이 동생 지수한에게 선물한 책을 읽던 중 '다라를 구해', '구해줘' 라는 글자에 동그라미가 쳐진 사실을 알게 됐고, 지수한에게 다라의 존재를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결국 지은한은 그 책을 들고 민자영의 집 문을 두드렸다. 
지은한은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민자영의 집에서 생활했다. 정수진은 지은한을 해하려 했으나, 지은한은 이를 곧장 알아채고 "내 몸에 손대지 마라"고 말했다. 또 지은한이 비밀의 방에 들어서려 하는 걸 정수진이 막자 "난 당신 지시 받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정수진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은한이 다라의 존재를 묻자, 정수진은 "그걸 답하려면 난 직장을 잃을 각오를 해야한다. 그러니 본인이 직접 알아내라"라고 말했다. 
지은한은 자신이 들어간 방 안에 비밀 통로가 있는걸 발견했고, 그 통로는 보안실과 연결돼 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강찬기가 "열지 말라고 하면 열지 말았어야지.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폭주하는 모습을 접하고 섬뜩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지은한은 자신의 스케줄을 몽땅 알고 자신을 해하려 했던 정수진의 정체를 알아챘다. 지은한은 "나 죽이려고 했던 거 당신이지. 그날 그 사람 내가 거기 올 걸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 누가 알려주지 않고 알 수 없잖아. 도우미가 얘기했다. 당신에게 말했다고"라 말했다. 
그러자 정수진은 갑자기 표정을 바꾸더니 "물색없이 설치는 것들. 얼굴을 갈아엎어도 달라지지 않나 모르겠다. 이렇게 황당한 소리 떠들거면 물증을 잡았어야한다. 누가 당신 말을 믿겠어? 이 집에서 당신 말 믿어줄 건 윌리엄밖에 없다"라고 말한 뒤 돌연 무릎을 꿇고 지은한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은한이 당혹스러워하자 "내가 왜 이러는지 갈피가 안잡힐거다. 내 앞에서 보여야 하는 표정은 바로 이거다. 두려움. 앵커님 오시기만 기다려라. 그럼 확실히 왜 이러는지 알게 될테니까"고 말한 뒤 다시 태연하게 원래 모습대로 돌아갔다. 또 정수진은 지은한에 이어 자신의 악행을 알고 있는 김반장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지은한은 강찬기로부터 다라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받게 됐다. 사진의 배경이 된 방을 들어간 지은한은 갑작스럽게 떠오른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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