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무리뉴-포그바의 자책..."해서는 안 될 실수로 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20 08: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가 브라이튼전 충격패를 자책했다.
맨유는 20일 0시(한국시간) 영국 팔머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2-3으로 패배했다.
앞선 1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던 맨유는 다시 한 번 브라이튼 원정 악몽에 울었다. 한편 맨유는 1982년 이후 브라이튼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맨유의 중원과 수비진은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포그바-페레이라-프레드의 중원은 압박 플레이와 장악력이 사라졌고, 포백 라인은 붕괴됐다. 1라운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린델로프-바이의 센터백들도 실수를 남발하며 3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과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던 포그바가 앞장서서 패배에 자책했다. 그들은 맨유가 해서는 안되는 실수로 패배했다고 자책했다. 실제로 맨유는 전반 0-2 상황에서 루카쿠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바로 바이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치명타를 입었다.
경기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서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로 인해 패배했다. 중요한 장면마다 큰 실수를 범했다. 0-2인 상황서 한 골을 따라갔을 때 긍정적이었지만, 3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내내 선수들의 너무 많은 실수로 경기를 이길 수 없었다. 우리의 연이은 실수가 상대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경기에 플레이를 분석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캡틴' 포그바 역시 브라이튼전 보여진 부족한 경기력에 대해 자책했다. 그는 "맨유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 우리는 브라이튼보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부족했다. 나 역시 경기장 내에서 잘못된 태도를 보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그바는 "경기 내내 우리는 하면 안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욱 노력하고 변해야만 한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특히 한 골을 만회한 1-2 상황에서 추가골을 내준 것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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