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무리뉴, "브라이튼의 3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20 07: 42

"브라이튼의 3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1982년 이후 브라이튼 원정 무승을 이어갔고, 지난 5월 악몽까지 재현했다.

전반 25분 글렌 머레이의 선제골로 앞선 브라이튼은 전반 27분 셰인 더피의 추가골과 전반 44분 파스칼 그로스의 페널티 득점을 앞세워 전반 34분 로멜루 루카쿠, 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가 득점한 맨유를 3-2로 꺾고 리그 첫 승을 차지했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했고, 그에 대한 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한 골을 따라갔을 때는 긍정적이었지만, 브라이튼의 3번째 골이 우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3번째 골이 그만큼 치명적이었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는 간단했다. 맨유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패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엄살이 아니었다. 맨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이길 수 없는 근본적인 실수가 있었다. 브라이튼전에서 플레이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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