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키르기스스탄] 김학범, "공격수 움직임과 공간 창출 아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20 23: 07

[OSEN=이인환 기자] "뒤로 물러난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서 키르기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손흥민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반둥 참사였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2승)에 이어 조 2위로 밀려난 상황.

반전을 외친 마지막 3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승점 6점(2승 1패)로 말레이시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6강서 F조 1위 이란과 맞붙는다.
한국은 풀전력을 가동했으니 키르기스스탄의 밀집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도 후반 18분 손흥민의 천금 결승골 덕에 승리했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처음부터 뒤로 물러난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도 상대가 밀집수비로 나설 것으로 본다. 일단 이긴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해 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경기 내내 공격수들의 움직임과 공간 창출이 아쉽다. 계속 그러한 부분을 개선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상대가 물러섰을 때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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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둥(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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