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 금5·은9·동10 '3위'...태권도·펜싱서 금 3개 추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21 02: 22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둘째날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추가, 금 5개, 은 9개, 동 10개가 됐다.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금15·은12·동9), 일본(금8·은11·동11)에 이어 3위자리를 유지했다.

태권도에서 3개의 메달을 땄다. 김태훈이 겨루기 남자 -58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을 24-6으로 압도했.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 
하민아(23)와 김잔디(23, 이상 삼성에스원)은 나란히 은메달을 추가했다. 하민아는 여자 -53kg 결승전에서 수포야(대만)에 10-29로 패했다. 오른 종아리 부상과 전자호구시스템에 의한 경기 지연 등이 아쉬웠다. 김잔디는 여자 -67kg 결승에서 줄리아나 알 사데크(요르단)에게 1-5로 졌다. 
펜싱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가 나왔다. 구본길(29,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배 오상욱(22, 대전대)을 누르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오상욱을 15-14로 꺾어 짜릿한 1점차 우승을 경험했다.
전희숙(34, 서울시청)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뤘다. 전희숙은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중국의 푸이팅을 8-3으로 꺾었다. 경기 중 왼손목에 잡힌 물집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레슬링에서 여자 자유형 -50kg 김형주(제주도청), 남자 자유형 -125kg에서는 남경진(울산남구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강지석(24, 전주시청)은 수영 남자 배영 50m에서 25초17 레이스로 동메달을 더했다. 
사격에서는 정은혜(29, 인천남구청)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강지은(28, KT)이 트랩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안대명(28, 울산북구청)은 남자 트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혁(23, 경남승마협회), 김균섭(37, 인천체육회), 김춘필(40, 발리오스승마단), 남동헌(30, 모나미승마단)이 출전한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해 아시안게임 6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만 금메달 4개를 따내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박영미와 정명숙은 각각 여자 자유형 -53kg, -57kg에서 정상에 섰다. 리성금과 엄윤철은 각각 여자 -48kg, 남자 56kg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선향과 림정심은 여자 레슬링 -50kg, -62kg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전날 강금성이 레슬링 남자 자유형 -57kg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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